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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리뷰

캐논 90D 중급자를 위한 DSLR 리뷰

by 필비긴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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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여전히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미러리스 바디에서 느낄 수 없는 셔터소리와 쾌적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바디의 만듦새가 전반적으로 진사에게 있어 완성도 높은 폼팩터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초당 10연사가 가능하고 1/16000초라는 고속촬영이 가능한 90D는 크롭바디 치고는 고사양 스펙을 


탑재한 느낌이 들지만 망원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망원 영역대가 넓어질수록 풀프레임 바디보다는 크롭센서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정보표시창과 함께 빼곡히 들어서 있는 버튼 조작부는 중급바디임을 입증하는 신뢰도를 주고 있습니다.


3250만화소와 크로스 타입 45포인트 AF는 섬세한 묘사와 함께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을 제대로 포착해주는


역할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캐논 플래그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멀티컨트롤러 버튼이 눈에 띄네요. 조그방식의 버튼으로서 생각보다 


유용한 조작감을 주기 때문에 설정시에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묵직한 바디의 중량감은 방진방적에 제법 신경 쓴 무게감이라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실제 핸드헬드로 들어보면 안정감이 느껴졌고 파지 및 전체적인 그립감도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영상은 4K 30프레임, FHD 120프레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영상에서도 듀얼 픽셀 CMOS AF가


작동하고 동체추적 포착 능력이 꽤나 우수한 편이네요.  또한 스위블 액정을 통해 동영상 IS (손떨방) 기능을 


활성화하여 액티비한 상황에서도 나름 대응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전 기종인 80d 에 비해 달라진 점이라면 높아진 화소와 넓어진 ISO관용도, 더 늘어난 연사, 배터리 타임은


늘었지만 무게는 오히려 가벼워졌다는 점입니다. 확실이 전작에 비해 물리적인 기능들은 옆그레이드가 아닌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보여주고 있어서 차별성을 띕니다.






크롭바디 중급기인 90D는 현존 크롭DSLR중 최상급에 속합니다. 어쩌면 캐논 크롭바디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느낌까지 드네요. 그만큼 끝판왕 다운 면모를 다 가지고 있는 제품임은 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 캐논의 결과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물빠진 색감이라 여기는데요.


좋게 말해서는 인물 포트레이트 사진에 최적화 된 기기라지만 진득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로 정물이나 제품 사진을 찍는 유저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겠지만 인물 위주라면 충분히 괜찮은 바디라 생각합니다.


장망원 렌즈를 주로 쓰는 조류사진용 바디, 역동적인 스포츠 사진을 위한 바디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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