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타

원소주 편의점 판매시작

필비긴 2022. 7. 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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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가 어제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한 물량이 아닌지라 공급부족 현상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편의점 입고가 화목토 요일에 4병씩만 입고된다고 합니다. 

원 스피리츠의 소주 브랜드 원 소주 스피릿이 GS25,  GS 더프레시에서 판매를 개시하였는데요.출시 1주일만에 무려 2만병이라는 완판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일명 박재범 소주로도 유명한 원소주가 이제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정도로 품귀현상을 빗는 원소주의 인기는 날이갈수록 점점 더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5일 GS 리테일은 전국에 1만 6천여개에 달하는 편의점 GS 25와 전국 350개가 있는 슈퍼마켓 GS 더 프레시에서 야심차게 원소주 스피릿을 판매 개시하게 된 것입니다.

GS 리테일의 판매처인 GS25와 GS 더 프레시에 입고되는 원 소주 스피릿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 기업인 원 스피리츠가 작년 '원 소주' 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라고 합니다. 원 소주 스피릿은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깔끔함과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기존 원 소주 가격보다 2천 원 저렴한 1만 2천 9백원에 판매중이라 합니다.

최초에 선보였던 원 소주와는 달리 비주얼에서 달라진 점이 돋보이는데요. 원 소주 스피릿의 디자인은 우리나라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하여 전복 껍데기와 같은 나전칠기 기술의 홀로그램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판매처가 확장되긴 했지만 이전의 원소주와 같은 품절 대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라면 판매 점포별로 하루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 먼저 편의점 GS25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을 원데이 (WON DAY) 로 지정하였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4개씩만 입고될 예정이라니! 또한 GS 슈퍼카멧역시나 매주화요일마다 20병씩만 입고된다고 하니 참고 바라요.

오진석 GS 리테일 플램폿 B/U 부사장은 유명 아티스트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류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박재범의 원 소주를 유통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공식 판매 및 독점 판매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원소주 스피릿 판매는 경영주의 수익증대와 연결되어 있어어 상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원 소주 스피릿 구매를 위해 GS25와 GS더프레시를 찾아가게 되는 점포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들여오기만 해도 대박인 원 소주를 GS에서는 어떻게 해서 독점 판매를 할 수 있었을까요? GS 는 원 소주와의 협상 과정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출시되기 이전인 2021년 9월부터 제조사 원 스피리츠와 교감을 시작했고, '스트리트 댄스'를 비롯한 서브컬처와 연계한 문화 마케팅 경험, GS 25를 '한국형 리쿼 샵' 으로 만들겠다는 비전 등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가능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팝업스토어가 GS의 브랜드 정체성을 포기하고 원 소주의 검은색으로 매장을 도배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GS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주류 합업 스토어를 넘어서 함께 만들어 나갈 컬처 리테일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지칭했을 정도니 말 다했죠. 그만큼 원 소주를 계기로 변화하고자 하는 GS의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GS가 이렇게 원 소주에 승부를 건 이유는 CU의 곰표에게 당했던 기억으로 되돌려 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 리테일의 실적이 GS 리테일을 압도하고 있다는데, 여기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곰표 밀맥주를 비롯한 수제 맥주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원 소주를 독점 판매하는 GS 리테일이 CU와의 경쟁구도를 어떻게 그릴지도 그렇고 다양한 관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네요.